형태만들기에 중점 특색있는 도시공간
▲ 유기체 도시(The Fluid Territory /스페인 유러피안 마드리드대 호세 루이스 에스테반 교수팀) - 지속가능한 개발 지향
새만금 내부의 건축물들이 살아있는 유기체로 작용, 시작과 끝이 없이 서로 하나로 연결돼 용도별로 연계와 변화가 가능한 공간으로 개발하자는 구상이다.
새만금 내부를 4개의 영역으로 나누고 주요 거점을 동시에 개발, 이 거점들이 상호성장·연계·침투를 통해 도시를 완성하게 된다. 변화에 대한 유연한 적응과 용도의 다양화를 강조한 점이 돋보인다.
불필요한 개발은 가급적 억제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최대한의 녹지를 조성,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내부에 풍력과 조력·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건설,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도 같은 맥락이다.
선도산업으로는 관광과 의료레저·영상미디어·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또 새만금 신항만은 크루즈항과 어선항·레저용 항만 등 3개 구역으로 나누어 개발하고 산업용은 군산항을 확장하여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 섬도시 (Island City·영국 런던메트로폴리탄대학 플로리안 베이겔 교수팀) - 5개의 섬에 특화기능 배치
새만금 내부 호수에 다양한 형태의 섬도시(Island City)를 조성,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토지를 조성하고 각 섬마다 특화된 기능을 배치하여 관광자원화 하자는 구상을 담았다.
섬은 모두 5개로 구성되며 제방도로와 수상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이를 연결, 독특한 경관을 갖추게 된다. 3단계에 걸쳐 동시 개발하게 되는 이들 섬에는 세계 각국 주요도시의 형태를 도시구조에 반영, 도시 자체를 장소 마케팅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포함됐다.
5개의 섬은 고군산 항구도시(호수·항구)와 내측 공항도시(항공우주산업·화훼단지)·진봉 갯벌도시(식품클러스터·농업 및 주거용지)·동진 호수도시(생태습지)·만경 호수도시(고밀도 주거용지)로 구분된다.
선도산업으로는 관광과 연계된 식품산업 및 농업·첨단산업·재생가능한 에너지 산업을 꼽고 있으며 2020년 기준, 도시 예상인구는 38만8000명으로 분석했다. 관광과 비즈니스·주거지역 결합을 통해 투자를 유인할 수 있고 식품클러스터 산업을 선도산업으로 육성, 위험요소를 줄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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