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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3.5kg 넘는 우량아 넘친다

영양과잉속 운동부족..산모 난산·제왕절개 많아

우량아 전성시대다. 지난 10년 전 신생아의 평균 체중은 3㎏를 전후했으나 최근 신생아의 평균 체중은 3.5㎏ 가량이며, 4㎏가 넘는 거대아의 출산비율도 높아 졌다. 이같은 현상은 과거와는 달리 영양과잉시대에서 운동부족으로 나타났으며, 우량아로 인해 산모는 난산·제왕절개율이 높아진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 신생아 평균 3.5㎏= 도내 산부인과의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평균은 3.5㎏ 가량이다. 이는 10여년 전 평균이 약 3㎏였던 것에 비해 '우량화'되었다는 것. 더욱이 거대아라 불리는 4㎏ 이상의 출생빈도도 높아졌다. 전주시내 A산부인과 직원은 "보통 2.5㎏ 미만의 신생아는 미숙아, 3.8㎏ 이상은 우량아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우량아에 가까운 3.5㎏대의 신생아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한다"면서 "90년대에는 보기 힘들었던 4㎏ 이상의 신생아도 20명 중 한명 꼴로 있다"고 말했다.

 

△ 영양과잉의 시대= 우량아 전성시대는 단연 풍족한 먹을거리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임산부에 대한 인식은 과거와 달라지지 않아 무조건 2인분을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하루 2800㎉ 이상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산모의 운동량은 매우 적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임신 중 체중이 급증하면 임신성 당뇨의 우려가 있으며, 산모가 살이 찌는 만큼 아기의 몸집도 커지지만 신체기능은 이에 따르지 못한다는 것.

 

△ 난산·제왕절개 확률 높아져= 신생아의 체중이 4㎏가 넘으면 산모의 골반이 상대적으로 작아 난산을 하고, 급기야 제왕절개를 하게 된다. 전주시내 C산부인과 박용배 원장은 "산모의 체중이 평균 증가량 이상으로 증가하면 제왕절개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면서 "산후에도 우량아를 돌보느라 관절통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량아는 유아비만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임산부는 적정 칼로리를 섭취하고 산전체조 등으로 적절한 체중의 아이를 출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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