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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유치해야

중국 겨냥 특화전략 발굴…道, 한·중 경상학회와 공동 세미나

전북도가 새만금을 발판으로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체계적인 특화전략 발굴에 나섰다. 13억 중국시장을 전략적 파트너로 만들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도는 7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한중경상학회와 공동으로 '대중국 특화전략 발굴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만금지역 중국자본 유치를 위한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과 친환경 고급 농식품 수출·자치단체간 유기적 협조·문화 콘텐츠분야 교류 등 다양한 대중국 전략이 제시됐다.

 

정환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북의 우세산업과 중국 기업을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새만금에 '한·중 경제협력단지'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이 지난 2006년부터 해외 경제협력단지 조성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새만금은 배후지 여건이나 물류·인프라 등에서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자본 유치를 위해 기존에 구축된 지역간 협력체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시영 중앙대 교수는 "전면적인 한·중 FTA는 가까운 시일내 체결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군산-청도간 루트에 국한된 제한적 FTA를 체결하면 중국 기업 투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김성철 농촌진흥청 연구원은 '한국 농식품의 중국 수출 가능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은 이미 농식품 순수입국으로 전환됐으며 소득증대에 따라 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의 부유층을 겨냥, 친환경 농산물 수출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남재 (주)다이스넷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대중국 문화콘텐츠 산업 전략'과 관련, 도내 게임사의 중국 진출과 함께 새만금을 기반으로 하는 한·중 합작회사 및 공동연구소 설립을 제안했다.

 

김승수 도 대외협력국장은 "그동안 중국시장에 대한 접근이 너무 단편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에 따라 지역의 강점을 살린 특화전략과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미나 결과를 집중 분석, 내년 대중국 신규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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