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22일 국내 굴지의 자동차 공장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로 이모씨(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14일께 전주시 중노송동의 자신의 집에서 자동차 동호회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전모씨(25)에게 '잘 아는 분이 모 자동차 인사차장으로 있다. 부탁해 취직시켜 주겠다'며 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전씨처럼 취업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원하는 20~30대 남성 10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모두 65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동호회 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대전에서 검찰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