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19:23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영화·연극
일반기사

사회적 약자 '영상 외침'…'만만한 영상제'

7·8일 메가박스

차별받는 소수자 문제에 주목한 영상제가 열린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장낙인)가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만만한 영상제'를 꾸린다. 미디어교육의 수료작 혹은 제작지원작을 상영하는 축제.

 

다양한 이야기를 한 작품에 담기엔 차고도 넘쳐 '아직, 할 말이 많다'는 슬로건까지 내걸었다.

 

7일부터 8일까지 전주메가박스 7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을 포함해 '나+너+우리의 이야기' '말로는 못다할 이야기' '장애IN 이야기' 세 가지 테마 섹션에 총 48작품이 올려진다.

 

개막식(7일 오후7시)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했던 조주희양이 사회를 맡았다. 자림학교의 축하타악공연 '봄 하루' '넌 할 수 있어' 함께 이주여성의 축사가 진행될 예정. 개막작엔 '나의 이야기(호버)''이주생활 한국사람 이야기(호슈원)''나는 네모다 좋아요+사진 읽어주는 아이들(자림학교 미디어반)''장애IN소리(전북시설인권연대·영시미)'가 올려진다.

 

'나 +너+우리의 이야기(8일 오후1시)'에서는 여성가장 미디어교육 수료작'영희의 야망,미디어에 담다' 군부대 미디어교육 수료작이었던 '질주'와 '편지' 청소년영화제작워크숍 작품인 '혼자하는 사랑'을 상영한다.

 

'말로는 못다 할 이야기(8일 오후3시)'는 언어만으로는 소통하기 힘든 이주여성의 현실에 함께 공감하자는 취지로 만든 코너. 개막작이기도 한 '나의 이야기'는 한국에 살면서 '과연 한국인이 될 수 있을까' 반문하는 이주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주여성을 향한 편견과 차별에 쓴소리를 거침없이 담은 '이주생활, 한국사람 이야기'를 포함해 총 10작품이 상영될 계획.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일상, 폭력과 왕따를 당한 체험 등을 담은'장애 IN 이야기(8일 오후5시)'는 우리가 주목하지 못했던 장애인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또다른 시도다.

 

장애여성 초청작인 '날 닮아 기분 좋은 우리 아이들(김선영)'은 아이 둘을 낳아 평범하게 살아가는 장애여성의 소소한 행복을 그렸다. '액션V지역프로젝트 전주편'은 전동휠체어에 카메라 삼각대를 장착, 리모컨을 통해 카메라를 조작하며 작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퍼블릭엑세스 제작지원작.

 

최성은 사무국장은 "영상작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한 영상제"라며 "특히 사회적 소수자에 주목해 이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발전기금의 후원받은 이번 영상제의 입장료는 무료다. 063) 282-7942.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