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행정실장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19일 공금을 횡령하고, 개보수 공사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남원시내 A고등학교 행정실장 B씨(3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3월말께 자신이 행정실장으로 있는 학교의 전기공사를 담당한 업체 관계자로부터 현금 40만원을 건네받는 등 올 3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학교 개보수 공사와 관련한 업체 관계자들에게 38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지난 2006년 12월께부터 최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학교의 난방을 위해 사용해야 할 등유 1400ℓ(시가 132만원)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B씨는 주유소에서 구입한 등유를 적은 양만 사용하고, 남은기름은 주유소에 보관했다가 자신의 집 난방유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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