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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국악관현악으로 듣는 우리가락 우리산조

21일 오후 7시30분 소리문화 전당

전통적으로 풍부한 음악유산을 기반으로 산조 역시 많은 명인을 배출한 전라북도. 사단법인 마당이 '전라북도제'라고 불릴 만한 새로운 산조를 세상에 내놓았던 전북 산조의 맥을 잇는다.

 

2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국악관현악으로 듣는 우리가락 우리산조'.

 

'전라북도제' 산조에 대한 조사나 문화재 지정이 외면되어온 상황에서 2005년 진행된 '전라북도 전통문화예술 정리사업'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자리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강백천류 대금산조', 국악관현악곡 '거울나라', '신관용류 가야금산조', 국악가요 '정풀이' '가야지', 단소산조를 위한 '추산' 등이 소개된다.

 

강백천(1898∼1982)은 대금산조 시나위 더늠의 창시자. 해방 이후 전추산과 전주에서 국악원을 창설, 1951년 전주국악원 기악부장을 역임했다. 1954년에는 남원국악원을 창설했다.

 

생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신관용은 1912년 김제군 성덕면 성덕리에서 태어났다. 다른 산조와 달리 진양조가 계면조로 시작되며 붙임새가 복잡한 것이 특징. 대부분 슬픈 가락이 중심이다. 신관용은 일제말과 6·25 사면을 전후한 신산한 시기에 전북 일원에서 그야말로 귀신 같은 가야금 솜씨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연주가다.

 

단소산조를 위한 '추산'의 '추산'은 전추산(1887∼1967)을 가리킨다. 정읍의 옛 지명을 따 본래는 '초산'이었으나 해방 이후 '추산'으로 불리웠다. 단소에 있어서는 신화적인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그는 1930년대 후반 정읍에 머물며 제자를 양성했다.

 

소리고을 관현악단과 양성필(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이수자) 강정열(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이항윤(전북도립국악원 대금수석) 이용선씨가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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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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