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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슈 돋보기] 지역 성장동력 이끌 '진안 홍삼·한방클러스터'

한방타운·홍삼연구소·복합휴양밸리 조성…'국내최대 인삼시장' 되찾는다

진안군이 홍삼·한방산업으로 새로운 비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인삼과 약초 생산에 머무른 1차 산업을 홍삼과 한방, 체험과 클리닉을 접목한 2차·3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홍삼과 약초 아토피 치료 등을 상품화해 치유와 관광이 어울어진 복합휴양밸리 조성을 통해 지역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하는 전북 인삼이 산지 집하기능과 저장 출하 품질인증 등이 미비해 충남 금산으로 인삼시장을 빼앗기고 있어 유통과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 체계적인 육성대책마련이 선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 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 구축 총력

 

진안군은 산악 고원지형 특성상 주 생산작물인 인삼과 약초를 이용한 홍삼·한방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10년 100년뒤 먹고 살 성장동력 산업으로 홍삼·한방산업을 선정하고 홍삼의 세계화, 명품화를 추진중이다.

 

진안 홍삼·한방산업이 도약을 기틀을 마련한 것은 지난 2005년 12월 정부로부터 홍삼·한방분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을 받으면서부터.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IC 인근 진안읍 군상리와 연장리, 단양리, 부귀면 거석리 일원 15만6869㎡를 홍삼·한방특구로 설정했다.

 

군은 또 전북도의 1시군1프로젝트로 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를 지정받아 2011년까지 총사업비 757억원을 투입, 홍삼한방타운과 홍삼연구소, 한방휴양밸리,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 홍삼한방농공단지, 약용수 및 산양삼 생산단지, 약용버섯단지, 친환경 약초재배단지 조성 등을 추진중이다.

 

군은 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삼과 약초 산양삼 등 생산재배단지를 구축하고 이에대한 유통지원과 다양한 제품 개발과 이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홍삼과 한방, 스파, 아토피 치료 등을 접목시킨 복합휴양밸리를 조성,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3차 산업으로 연계시켜 지역 소득기반 구축과 지역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진안군은 이를 위해 원광대학교와 함께 한방 약초선도농가를 선정, 한방벤처 대학을 운영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 진안분원을 유치, 홍삼연구소와 함께 한의학 연구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아토피 연구소와 아토피전용스파, 산림욕장 등 연구 휴양 레저시설을 갖추고 관광 유통과 치료식품 제약산업 등도 육성할 계획이다.

 

◆ 유통시장 브랜드 개발이 관건

 

진안군이 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선결과제는 먼저 홍삼의 원재료인 인삼 유통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은 국내에서 연간 생산되는 인삼 2만1818톤 가운데 5122톤(23%)을 생산, 전국 최대 산지임에도 산지 수매 집하 저장 출하기능이 전무한 실정이다.

 

때문에 도내 생산량의 90%이상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면서 인삼 시장의 기능을 충남 금산에 빼앗기고 있다.

 

또한 진안군과 도내에 홍삼 가공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가공제품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떨어지는데다 홍삼제품의 표준화 규격화가 안돼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홍삼·한방산업의 성공을 위해선 인삼의 산지 수매기능과 대규모 선별 저장시설 확보, 경매·도매시장 확충이 시급하다.

 

여기에 현재 조성중인 홍삼연구소 기능을 강화해 홍삼의 규격화와 표준화 및 국제 품질인증이 필요하며 공동 브랜드 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과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인삼의 주산지인 진안은 앞으로 홍삼과 한방의 산업화를 통해 농업소득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생산과 가공, 체험 휴양 등을 접목시킨 복합휴양밸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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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이재문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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