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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밀반입 필로폰 보관한 탈북자 3명 검거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7일 필로폰 70g을 자신의 집에 몰래 보관해 온 탈북자 모녀를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불구속하고 압수한 필로폰과 흡입도구등을 공개했다. 이강민(lgm19740@jjan.kr)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보관하고 있던 탈북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7일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을 보관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탈북자 김모씨(27)를 구속하고 김씨의 어머니 권모씨(52)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권씨의 내연남 박모씨(45)가 중국에서 구입한 필로폰 100g를 항공편으로 밀반입한 뒤 투약하던 중 검찰에 구속되자 남아있던 70g의 필로폰을 장롱의 서랍 밑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11월 탈북한 이들은 필로폰 투약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긴급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적발됐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2100명이 동시에 투약이 가능한 필로폰 70g(시가 2억1000만원 상당)를 압수했다.

 

경찰은 또 권씨와 딸 김씨에 대한 소변검사를 통해 마약 양성반응을 보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탈북자들의 이 같은 범죄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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