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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광주국제영화제' 12월4일 개막

'열정의 재발견' 주제..30여편 선보여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27일 '제8회 광주국제영화제'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광주 동구 충장로 메가박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열정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4일 오후 7시 메가박스 M관에서 개막작인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코드'를 시작으로 30여편의 영화가 관객을 찾아간다.

 

광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06년 광주시의 예산 지원이 끊기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민간 위주의 소규모 영화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게 돼 명맥을 잇게됐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 후원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고 국제영화제에 대한 관심도 줄어 올해는 1억여원이 채 못되는 예산으로 힘겹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영화제답게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대거 선정했다는 게 영화제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월드시네마 베스트와 영시네마, 故 이청준 작가 추모전, 카트린느 드뇌브 회고전, 2008 한국독립영화 특선 등 5개 섹션에 30여편의 영화가 준비됐다.

 

12월5일 오후 5시 메가박스 6관에서는 '故 이청준을 말한다'라는 특별대담이 열려 소설가 김석중씨의 사회로 이청준 소설을 영화화 한 임권택 감독, 김선두 화가와 김영남 시인 등이 나와 이청준의 작품 세계를 들려준다.

 

▲월드시네마 베스트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들 가운데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작품들이 소개된다.

 

개막작 '코드'를 비롯, 신자유주의의 흐름속에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다룬 켄 로치 감독의 '자유로운 세계', 천재소년 비투스와 가족 간의 사랑을 담은 프레디 M 뮤러 감독의 스위스 영화 '비투스'가 선보인다.

 

또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군의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딸과 엄마의 내면을 밀도있게 그린 야스밀라 즈바닉 감독의 영화 '그르바비차', 나딘 라바키 감독의 레바논 영화 '카라멜' 등이 상영된다.

 

▲영시네마

 

국내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지만 비평적으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신예 감독들의 도전적인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2006년 선댄스영화제와 NHK 국제영상작가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나카지마 간지가 오리지널 각본과 연출을 맡고 빔 벤더스가 총 제작을 맡은 영화 '클론은 집으로 돌아온다'가 상영된다.

 

▲故 이청준 작가 추모전

 

지난 7월 31일 타계한 故 이청준 소설가의 문학작품 가운데 영화화된 작품을 소개한다.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남도의 정서을 담고있는 정진우 감독의 '석화촌'과 김기영 감독의 '이어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축제', '천년학' 등 5편이 상영된다.

 

▲카트린느 드뇌브 회고전

 

이지적인 외모에 완벽한 연기력을 갖춘 카트린느 드뇌브가 출연한 '쉘부르의 우산'과 '세브린느', '로슈포로의 숙녀들', '마지막 지하철', '내가 좋아하는 계절' 등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2008 한국독립영화특선

 

윤기남 감독의 '원칙의 문제', 임형섭 감독의 '외할머니와 레슬링', 이근우 감독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동락 감독의 '기술직 공무원을 만나다' 등 10편의 한국독립영화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광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소개와 시간표는 영화제 홈페이지(www.giff.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매회 5천원이다. (문의 : ☏ 062-228-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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