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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안재환 `단순자살' 결론

"자신의 처지 비관했기 때문"수사결과 발표..사채 40억은 확인

경찰이 지난 9월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안재환씨의 사인은 단순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 씨가 40억원의 사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가 사채업자들로부터 납치되거나 감금됐고 더 나아가 타살됐을 지 모른다는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오전 11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안 씨 사망 사건의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안 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외에 달리 타살된 것으로 의심될만한 단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가 직접 번개탄을 구입했다는 슈퍼마켓 주인의 진술과, 안 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의 폐쇄회로(CC)TV에서 사망하기 전 그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카니발 차량이 골목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하면 자살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안씨가 `사채 40억'에 시달려 자살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은 유가족과 사채업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안 씨에게 사채가 40억원 가량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안 씨가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돼 협박을 당했다는 등의 소문을 입증할 근거는 전혀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자살한 것은 사채업자들의 협박 때문이 아니라 이런 거액의 사채를 감당할 수 없게 된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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