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1월 한국영화의 극장 관객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포인트 떨어졌다.
8일 CGV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1~11월 전국 영화관을 찾은 1억3천490만명 가운데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42% 인 5천672만명이다. 지난해(52.3%)는 물론 2006년(65.5%)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올 11월 한 달 간 '미인도' 등 한국영화가 분투하면서 10월보다 한국영화 점유율이 3.7%포인트 늘어난 47.8%를 보였지만 지난해 11월(58%)보다는 10.2% 포인트나 낮아졌다.
1~11월 극장 관객수 자체도 지난해 1억4천154만명보다 664만명(4.6%) 감소했으며 2006년(1억5천40만명)보다 1천500만명 줄었다.
12월에는 '과속스캔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오스트레일리아', '트와일라잇', '예스맨' 등 외국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할 예정이라 올해 한국영화의 관객점유율은 지난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50.8%였으며 2006년에는 6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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