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박보영 주연의 코미디 '과속스캔들'이 12월 첫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개봉 첫 주말인 5~7일 477개관에서 41만4천107명(39%)을 모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개봉 첫 주 성적은 61만5천845명. '미인도'와 '순정만화'에 이어 '과속스캔들'이 1위를 차지하면서 4주 연속 한국영화가 정상을 지키게 됐다.
2~4위도 한국 개봉작들이 차지했다. 정상을 내주고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사극 '미인도'가 368개관에서 15만2천720명(14.4%)을 모아 총 관객수 211만7천175명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균동 감독의 퓨전사극 '1724 기방난동사건'은 기존 개봉작 '미인도'에뒤처졌을 정도로 첫주 성적이 신통치 않다. 407개관에 걸렸지만 12만3천492명(11.6%)을 모으는 데 그쳤다.
전 주말 1위였던 '순정만화'는 1주일 사이에 순위가 뚝 떨어졌다. 355개관에서 11만8천578명(11.2%)을 보태 누계는 62만4천384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려면 한참 멀었다.
미국의 인기 공포스릴러 시리즈 5번째 영화인 '쏘우V'는 첫 주말 185개관에서 6만5천425명(6.2%)을 모아 5위로 출발했으며 그 뒤는 '눈먼 자들의 도시'(5만5천141명), '007 퀀텀 오브 솔러스'(5만5천43명)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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