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스타트' 네트워크 발족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지 전북, 생활속 온실가스 줄이자."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 일상 생활에서 이산화탄소(CO₂) 줄이기를 실천하는 '그린 스타트(Green Start)' 운동이 도내에서도 본격화됐다.
전북도와 전북의제21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2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북 그린스타트 발대식'을 갖고, 각 분야에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지사와 각 시·군 단체장, 김희수 도의회 의장을 비롯, 도내 각 시민사회단체와 기업인·농민·주부 등 모두 70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 스타트'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실내 적정온도 유지·친환경제품 구입·쓰레기 줄이기·나무심기·절수 및 빗물이용 등 다양한 실천사업이 추진된다.
광역자치단체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출범식을 가진 전북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공동대표 김보금·나병윤)에는 전북의제21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자치단체·연구기관·기업체 등 5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전북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향후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개발·보급과 캠페인 및 교육·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은 '온실가스 줄이기 시범운영 협력 협약'을 체결, 자치단체 청사의 전기와 상수도 사용량을 올 대비 2012년까지 10% 감축하기로 했다. 또 각 자치단체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규 시책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온실가스 줄이기 세부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세계적 추세에 비춰 전북은 타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다"면서"자치단체와 기업·시민들이 힘을 합쳐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에 나서자"고 말했다.
도는 내년 각 자치단체의 그린스타트 운동 참여도를 평가,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줄인 시·군을 선정해서 총 1억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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