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의 어린이들이 7개월간 전문 배우와 강사들로부터 연기 기초를 배우고 익힌 연극을 이달말 선보인다.
24일 한국연극협회 통영지부에 따르면 통영시내 초등학교 3~6년생 9명이 오는 29일 오후 6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란 제목의 연극을 공연한다.
통영지부는 지난 5월부터 모자보호시설 아동들이 연극을 통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아이.엄마가 함께하는 행복하고 감동적인 연극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모자보호시설인 통영시 광도면의 꾸러기둥지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11∼14세까지 어린이들과 참가를 희망한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자립능력과 자신감을 키워주고 엄마와의 관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간 매주 화요일 통영 유일의 연극단체인 '벅수골' 단원 등 전문가들과 함께 연극놀이를 하면서 연극의 기초와 분장, 연출, 조명음향, 의상과 장면만들기, 인간관계 등을 배웠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통영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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