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연구소 연례조사
올해 국내에 새로 생긴 미술전시공간이 14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올해 연간 전시공간 변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새로 생긴 미술관, 화랑, 복합전시공간, 대안공간, 카페갤러리 등이 147곳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가 전시공간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1999년에는 1년간 신설된 공간이 25곳에 그쳤고, 2000년에는 32곳, 2001년 23곳, 2002년 26곳, 2003년 38곳, 2004년 49곳, 2005년 51곳, 2006년 63곳, 2007년에는 107곳이었다.
올해 신설된 전시공간들은 서울 93곳, 부산 8곳, 인천 5곳, 광주 4곳 등으로 서울 집중 현상은 여전했다.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 서울지역의 경우 구별로는 종로 40곳, 강남 34곳, 마포 6곳, 송파 5곳, 중구 4곳 등 순이었다.
폐관한 전시공간은 C파인아트갤러리, 이화익갤러리 강남분점, 갤러리디자이너주, 세이갤러리, 스페이스판, 두산위브더제니스갤러리 등이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지난해 미술시장의 호황 등에 힘입어 전시공간의 신설이 크게 늘었다"며 "그러나 올해들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침체된데 따라 연말로 가까워지면서 소리없이 폐관하는 화랑들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폐관은 연락 두절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집계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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