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6:4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일반기사

'파업중지' MBC 속속 정상화

'무한도전' 등은 주말까지 재방송 불가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8일 0시부터 총파업을 일시중지하기로 함에 따라 13일째 제작현장을 떠났던 MBC 노조원들의 복귀와 함께 MBC 방송도 내주부터는 대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보도국 관련 프로그램이 곧바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 8일 오전 6시부터 방송되는 'MBC 뉴스투데이'에는 그동안 파업으로 빠졌던 박상권 기자와 이정민아나운서가 복귀하게 된다.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MBC 뉴스데스크'에도 노조원인 박혜진 앵커가 복귀하며,'MBC 뉴스 24'의 김주하 앵커도 마이크를 잡는 등 뉴스 프로그램의 '얼굴'들이 속속돌아온다.

 

이와 함께 보도국 기자들도 이날 오전부터 뉴스 제작에 참여해 파업으로 인해 방송 시간이 축소됐던 뉴스 프로그램의 편성도 정상화된다.

 

라디오도 곧바로 정상화될 수 있다. 파업에 동참했던 문지애, 손정은 아나운서 등 일부 노조원 진행자들이 복귀하고, 단축된 뉴스 프로그램의 편성 시간만 되돌려지면 파업 전과 다름없는 방송이 전파를 타게된다.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예능·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정상화에는 1~2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주요 인기 오락프로그램은 파업 중단에도 주말(10~11일) 재방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며칠 동안 촬영과 편집 등을 모두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 주부터는 예능 프로그램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놀러와'(12일), '황금어장'(14일) 등은 미리 촬영된 분량이 넉넉해편집만 거치면 방송될 수 있다. 또 '무한도전' 등 주말 프로그램도 다음 주말부터는정상적으로 편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PD수첩', '불만제로'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도 정상화되려면 한 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PD수첩'은 취재 인력을 완전히 가동하면 13일부터 전파를 탈 수도 있지만 제품 검사 등에 시간이 필요한 소비자 불만해결 프로그램 '불만제로'는 15일 방송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뉴스 후', '시사매거진 2580' 등 다른 프로그램도 이번 주말 재방송은 피할 수없겠지만 내주부터는 정상 방송이 가능해진다.

 

드라마는 '종합병원2', '에덴의 동쪽' 등 주요 프로그램의 경우 메인 PD가 파업중에도 촬영을 강행했고 다른 드라마는 외주제작 프로그램이라 파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MBC 노조는 언론노조의 총파업 선언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이에 따라 MBC는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시간 축소, 재방송 편성 등 방송 차질을 겪어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