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즐릿 여우주연·조연상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브래드 피트,케이트 윈즐릿,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눌렀다.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 고아에 대한 이 영화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지명받은 부문 모두에서 상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대니 보일), 음악상(A.R.
라만), 각본상(사이몬 뷰포이)을 가져갔다.
이 영화는 무명배우들로 피트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윈즐릿과디캐프리오의 '리볼루셔너리 로드', 윈즐릿의 '리더', 론 하워드 감독의 '닉슨/프로스트'를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고(故) 히스 레저는 사후 1년 만에 '다크 나이트'로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여우조연상은 '리더'의 케이트 윈즐릿이 받았다. 윈즐릿은 '리볼루셔너리 로드'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레슬러'의 미크 루크가 받았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우디 앨런의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가 피트와 조지 클루니의 '번 애프터 리딩'과 메릴 스트립의 '맘마미아!'를 제치고 수상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인 브뤼주'의 콜린 패럴과 '해피-고-럭키'의 샐리 호킨스가 각각 받았다.
'월-E'는 '볼트'와 '쿵푸 팬더'를 누르고 애니메이션상을 받았고, 주제곡상은 '레슬러'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그란 토리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제치고 수상했다.
또 외국어영화상은 이스라엘의 다큐멘터리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에 돌아갔다.
방송 분야는 '30 록'의 독무대였다. NBC의 시트콤 '30 록'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알렉 볼드윈), 여우주연상(티나 페이)을 휩쓸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작품상은 케이블 드라마 '매드멘'이 받았고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인 트리트먼트'의 가브리엘 번과 '트루 블러드'의 애나 패퀸이 수상했다.
한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원래 지난해 받았어야 했지만 미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시상식이 취소되는 바람에 받지 못한 세실 B. 데밀 공로상을 1년 늦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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