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연 감독의 단편 '봄에 피어나다'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청소년 영화 섹션인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부문에 초청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13일 밝혔다.
'봄에 피어나다'는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음식을 거부하는 한 여자 아이에게 같은 반 친구들이 억지로 밥을 먹여 학교에 나오지 않게 된 후 일어나는 상황을 담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의 정지연(25)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올해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타기도 했다.
'봄에 피어나다'가 초청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은 청소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고르는 경쟁 부문으로 크리스털 곰상이 수여된다.
'봄에 피어나다'의 초청으로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모두 6편이 됐다.
앞서 포럼 섹션에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재미교포 김소영 감독의 '민둥산',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 이숙경 감독의 '어떤 개인날'의 초청이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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