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카미오 요코의 원작 만화 판매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일 인터넷서점 리브로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의 동명 원작만화는 드라마 방영전인 지난해 12월1일부터 1월 4일까지 500부 미만의 판매량을 보였다.
그러나 드라마가 전파를 타기 시작한 1월5일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해 1월28일까지 1만부 이상이 판매돼 드라마 방영전보다 판매량이 2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구매자 중 20대 후반~30대 후반 여성이 70% 이상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37권으로 완간된 만화 '꽃보다 남자'는 일본에서 5천900만부 이상이 팔렸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오렌지 보이'라는 이름의 해적판으로 처음 소개된 뒤 1997년부터 정식 계약판이 출간되고 있다.
리브로 측은 원작만화가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고 대부분 내용이 알려진 상황에서 다시 인기를 끄는 데 대해 소장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리브로 관계자는 "'꽃보다 남자'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1990년대 중고등학생이었던 20대 후반~30대 후반의 여성들이 소녀 시절의 향수를 느끼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만화 원작을 다시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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