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활동하는 화가가 울산 지역의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울산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에 기반을 두고 대전.충남북, 경기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김호중(53) 화백.
김 화백은 11∼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작품전을 열 예정이다.
그는 최근까지 7년여간 주로 울산의 풍경을 주로 그려 온 `울산 마니아'다. 김 화백이 이처럼 울산에 빠지게 된 이유는 신불산과 가지산 등 '영남알프스'와 태화강, 대왕암 등 산과 강, 바다가 잘 어우러진 풍경을 울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이번에 울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 30여 점도 대부분 신불산 자락의 작천정과 대왕암, 암각화가 새겨진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의 반구대 등 '울산 12경'을 다룬 그림이다.
김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1년간 계속 대전과 울산을 오가며 현장 작업을 했다"며 "울산에는 작품의 소재로 삼을 만큼 빼어난 풍경이 많아서 당분간 이 지역을 소재로 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56년 충남 부여군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였고, 지금까지 100차례를 훨씬 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주로 한국의 자연 풍광을 그린 그림으로 이름을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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