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조화 이루는 화합경영 최선"
"벼랑 끝으로 내몰린 진안 축산업을 기필코 반석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더 나아가 경영난을 이유로 고향(진안) 땅을 등진 축산인들도 다시 불러들여 '진안하면 축산'이라는 신기원을 이룰 작정입니다."
23일 대의원 찬반투표를 통해 인준을 받은 무진장축협 초대 상임이사인 고병석씨(55)의 당찬 각오다.
무진장축협의 최고경영자(CEO) 책무를 맡게 된 고 상임이사는 4년 임기에 앞서, 지난해 말 비로소 한지붕 한가족이 된 '무진장지역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화합경영'을 최우선 실천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선 "가장 먼저 조합원들과의 신뢰회복에 나서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힌 그는 "'특출난 사람보다는 그 조직의 필요한 파수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남은 혈기를 불사르겠다"는 욕망을 불태웠다.
진안 마령이 고향인 고병석 초대 상임이사는 전주농고와 호원대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전북양돈조합 전무, 진안무주축협 전무, 전주김제완주축협 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도 축협경영자협의회장과 진안군 체육회 이사 등 수 많은 과외활동 만큼이나 농협중앙회장상, 진안군민의 장 수상 등 화려한 포상경력을 지닌 그는 하옥주(50) 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1900억원의 자산을 지닌 무진장축협은 자산규모 1500억원 이상, 의무적으로 상임이사를 두도록 돼 있는 정관에 의거해 전신인 진안축협 창립(78.12) 이후 처음으로 상임이사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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