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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 침체 미술시장 돌파구될까

19~23일 제27회 화랑예술제 개최

경기침체로 미술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대규모 미술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사)한국화랑협회는 국내외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화랑미술제'를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 3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979년 시작한 화랑미술제는 2007년까지 서울에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144개 화랑 가운데 80개 화랑이 참가해 500여 작가의 작품 3천여 점을 전시한다.

 

갤러리현대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갤러리 등 국내 유명 화랑은 물론 조현화랑, 공간화랑 등 부산지역 대표 화랑과 광주, 대구, 대전의 화랑들도 미술제에 참가해 어려움을 겪는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참가 작가들도 다양하다. 김덕기, 박미나, 신선미, 정연두, 전경, 정보영 등 젊은 작가에서부터 김종학, 김창렬, 백남준, 이우환, 전광영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총출동한다.

 

또 앤디워홀, 데미안 허스트, 야요이쿠사마, 솔르윗, 로버트 인디애나, 줄리안 오피 등 외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품목은 근.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회화를 비롯, 조각, 판화, 미디어 등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아트 인 부산' 특별전에는 35세 미만의 젊은 작가 60여 명이 90여 편의 작품을 출품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타지 관람객을 위해 KTX 열차 내에서 학술행사를 여는 '아트 열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화랑협회 정종효 국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미술품 거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으며, 사정은 서울보다 지역이 더욱 심각하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훌륭한 미술품을 감상하고 현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역에서 처음 열린 지난해 행사에는 2만2천여 명이 찾았지만, 올해는 2만5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판매액은 70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에 크게 못미치는 5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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