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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7년새 갑절

병원 찾는 발길 매년 늘어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하는 빈도가 매년 꾸준히 늘면서 지난 7년간 우리 국민이 쓴 진료비도 배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8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모두 34조8천457억 원의 진료비를 지출했다.

 

이는 2001년 건보 가입자 진료비 총액 17조8천433억 원보다 2배 증가한 수치이다.

 

진료비 총액은 매년 늘어나 2003년 20조7천420억 원으로 20조 원대에 들어서더니 지난해에는 32조3천890억 원으로 처음 30조원 벽을 돌파했다.

 

건보 가입자의 의료기관 이용 횟수도 매년 늘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1명당 평균 16.8일간 의료기관을 이용해 2007년 16.58일보다 1.3% 증가했다. 2001년 13.16일과 비교하면 사흘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1인당 연간 약제비 역시 2001년 9만9천95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9만8천927원으로 갑절이 됐다. 국민 한 사람당 약을 짓는데 쓰는 돈이 연평균 약 10만 원에서 20만 원이 된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고령화 현상에 따라 병원을 찾는 노인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인 진료비도 지난 7년 간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전체 가입자의 9.6%(460만 명) 비율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진료비의 약 30%인 10조4천310억 원을 썼다.

 

특히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의 증가 속도는 2.3배로 전체 평균을 다소 앞섰다. 70대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만3천 원으로 1만9천759원에 그친 10대 아동청소년의 1인당 월 진료비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이러한 추세 속에 의료기관과 약국도 2001년 6만2천744곳에서 2004년 7만412곳, 2007년 7만6천818곳, 지난해 7만8천407곳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10명 당 9명 비율(91.4%)로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지역별로는 전남 지역 가입자의 이용률이 94.9%로 가장 높았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2007년보다 0.7% 증가한 4천816만여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직장 가입자가 63.2%(3천42만명)의 비율을 차지했다. 직장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 가입자는 최근 2년 연속 감소했다.

 

가입자 한 사람이 지난해 평균 72만6천 원을 진료비로 썼고 가입 세대당 월평균 6만6천217 원의 보험료를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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