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향악단 창작뮤지컬 '굿 프렌즈'
'집에다 얘기도 못해! 경찰에 신고도 못해! 왜? 법보다 주먹이 더 가까우니까!'
학교 폭력·집단따돌림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굿프랜즈'가 무대에 오른다.
전북교향악단(지휘 이경호)이 각박해진 청소년 정서를 순화시키기 위해 만든 작품.
고등학교 합창부를 배경으로 폭력 학생들과 피해 학생들의 화해와 우정, 갈등이 엮어진다.
극 중 학교짱엔 뮤지컬 '오페라유령''요덕스토리'에서 팬텀과 수용소장을 맡았던 임재청씨가, 왕따녀역엔 소프라노 서임영씨, 백장미는 소프라노 오현정씨, 조화음 선생은 테너 윤범식씨, 나소심역은 소프라노 정성실씨등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호 지휘자는 "학교 현실에 두 발 디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피폐해진 마음을 달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꿈과 고민 등 성장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교육청 지원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20일 오후 6시 김제문화예술회관, 21일 오후 3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이틀에 걸쳐 열린다.
초·중·고 학생 및 교사·학부모·지역 주민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63)836-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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