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8:52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공연] 무대위 감동 행복세상 가족과 함께 나누세요

제25회 전북연극제 내달 1일 화려한 막…극단황토레퍼터리시스템 등 5대팀 참가

극단 명태(좌) 극단 황토 (desk@jjan.kr)

전북 연극의 향연이 시작된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류경호)가 주관하는 '제25회 전북연극제'가 4월 1일부터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명인홀과 우듬지 소극장,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제25회 전국연극제'에 출사표를 던진 단체는 재인촌 우듬지, 극단황토레퍼터리시스템, 문화영토판, 극단둥지, 극단명태.

 

삼류 깡패 이강배의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똥강리 미스터리(연출 최경성·)'는 권력과 힘의 논리, 집단의 우매함을 우회적으로 짚은 작품이다. 강배의 실종으로 쫓겨났던 전 청년회장인 탁수가 등장, 강배를 대신해 군림하려 들면서 이기심과 폭력성의 극단을 보여준다. 똥강리를 빌어 권력의 허상을 매어있는 현실을 미스터리형식으로 풀었다.

 

재인촌우듬지는 세 번째 스릴러 작품 '두여자(연출 김영오)'를 준비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가 사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두 편의 옴니버스로 전달,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조용한 삶이 역설적이면서도 긴장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문화영토판의'경숙이 경숙아버지(연출 고조영)' 는 6·25를 소재로 피난길에 나선 아버지와 그의 가족 이야기다. 평탄치 않았던 아버지와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어머니와 꺽꺽이 삼촌, 새 어머니를 통해 가족의 애환이 애잔한 향수로 다가오는 작품.

 

엉터리 논리로 삶을 착취하는 한 모험가와 오크와 트롤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극단둥지의'그 섬에서의 생존방식(연출 김춘수)'은 인간 생존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것들에 관한 의문을 던진다.

 

전북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극단황토레퍼터리시스템은'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연출 박병도)'를 통해 장수 아기의 탄생을 모티브로 옛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류경호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은 "지역 참여가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남원에서 의욕적인 시도를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전북의 정체성을 담은, 상상력과 신선함이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