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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전주국제영화제] 스페인 거장 '페레 포르타베야' 전주영화제서 만나다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2009 전주국제영화제'가 스페인 영화의 숨은 거장 페레 포르타베야 특별전을 마련했다.

 

지난해 전주영화제에서 '바흐 이전의 침묵'이란 작품을 상영,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감독. 프랑코 체제 하의 독재정치를 비판하는 영화 활동을 해왔으며, 프랑코 총독이 죽은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그가 제작을 맡은 브뉘엘의 '비리디아나'가 프랑코 정권의 심기를 거스르면서 스페인 내에서 상영 금지되고, 이 영화가 스페인 영화임을 입증하는 모든 공식 문서들이 파기됐던 일화도 유명하다.

 

유운성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포르타베야 감독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루이 브뉘엘, 빅토르 에리세 감독과 함께 스페인 거장 감독 중 하나로 칭송받는 인물이지만, 안타깝게도 그간 그의 작품세계 전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지금까지 포르타베야 관련 행사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포르타베야 감독의 장편 전작과 화가 후안 미로, 음악가 카를레스 산토스 등 스페인 예술가들에 관한 단편 연작 등 총 15편의 장·단편이 소개된다. 기존 영화미학을 해체하고 재배치하는 독특한 아방가르드 영화작업을 스페인 영화계의 또다른 전통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전주영화제 측은 특별전과 함께 영화제 기간 '감독과의 만남'을 마련하기 위해 감독 초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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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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