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본 다양한 시각
현대사회에서 가장 신뢰받는 매체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사진 미디어. 사진을 통해 도시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사진축제가 열린다.
박승환 전주대 문화산업대학 교수가 이끌고 있는 사단법인 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의 '2009 전주포토페스티벌'. 4월 13일부터 30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전주교동아트센터, 우진문화공간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페스티벌 주제는 'Urban & Culture(도시와 문화)'. 도시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 지역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와 전통문화, 생활풍습 등과의 결합을 시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사진가 100인이 함께하는 'One day Story in Jeonbuk''. 전국의 프로사진가와 일반인, 지역민 100여명이 참여해 축제기간 중 하루동안 전북 도민들의 삶과 문화를 24시간 사진으로 기록한다. 참여작가들의 우수 포트폴리오를 선정해 페스티벌이 끝난 후 전시와 출판 등의 기회도 마련할 예정.
'전주풍경사진전'도 전주의 도시 공간과 문화를 고민하는 기획이다. 중견사진가들과 신진작가들이 촬영한 전주지역 생활상과 전통, 근대, 현대문화상을 전시한다. 특별전 '보는 맛, 느끼는 맛'은 전주시가 주요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한브랜드 중 하나인 전통식품을 소재로 한다. 시각적 작품성에 초점을 맞춘 전시로, 스타일리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전통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다.
기획전 '한·불 사진전'은 한국과 프랑스 사진의 흐름을 살핀다.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작업하는 젊은 사진가 17명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바라보고 해석하는 각각의 도시와 문명, 혹은 문화의 다양성과 그 차이를 사진 이미지를 통해 비교할 수 있다.
세미나 및 워크샵은 현대사진의 전개에 있어 예술적 매체의 주 오브젝트로 급부상하고 있는 '몸'을 주제로, 26일 전주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사진 동호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진 역사에 있어 위대한 사진가들로 평가받고 있는 이들의 작품을 분석하는 이론 강의와 모델 촬영 실습을 통한 포트폴리오 제작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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