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만나는 정읍 전래설화
정읍에서 전해지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들이 창작마당극으로 찾아온다.
정읍시립 정읍사국악단이 31일 오후 3시 정읍사예술회관 개관 공연으로 '정읍사-사랑이야기'를 올린다.
'기다리는 여인'을 테마로, 정읍의 전래설화 '족두리바위와 신부' '치마바위 애화' '수건할머니' '정읍사여인'을 차용해 고전에 담긴 한의 정서를 애환 어린 손길로 어루만진다. 정읍시의 대표 캐릭터인 '단이'와 '풍이'가 등장해 극을 전개시켜 나간다.
이번 작품은 정읍사국악단의 역량이 모아진 것.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과 객원이 참여하는 기획공연과 달리, 33명의 단원들이 1인 3역은 물론, 음악지도와 합창지도, 안무까지 소화해 냈다.
오진욱 연출은 "풍자적인 마당놀이 형식으로, 정읍의 이미지를 높이고 정읍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 판 놀이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식 식전 공연으로는 시립농악단, 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정읍경음악단 등 정읍시역 예술인들의 무대가 오후 2시부터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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