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作 전년보다 32% 증가…'지프 갤러리' 사업 첫 시도 거리 곳곳에 쉼터공간 조성
"올해 국고가 지난해 6억5000만원에서 10억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영화제들은 전부 줄었는데, 전주영화제만 지원예산이 늘어 다른 영화제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맞는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상영작 발표회 내내 농담과 설명을 적절히 섞어가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2003년 4회 영화제부터 집행위원장을 맡기 시작해 올해가 7회째. 민위원장은 "해외 출품작 수가 2008년 대비 121편(32%)이나 증가했다"며 "해외 출품작 수의 급증은 매년 전주영화제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영화제 기간 40만명 정도가 영화의거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객과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로서 '관객 중심의 영화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위원장은 "지난해 유료관객이 6만5000명이었는데, 올해는 7만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매진으로 인해 발길을 돌리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좌석수를 8만여석에서 10만여석으로 늘리고, 사랑방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기간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영화제 콘텐츠를 액자 형태로 만들어 주변 상가에 배포하는 '지프 갤러리(JIFF GALLERY)' 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영화의거리 곳곳에 휴게공간을 만들고 차양을 설치해 축제 장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위원장은 "1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물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영화제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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