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위 "고군산군도는 원래 김제 관할"…행정구역 객관적 기준 따라 재설정 요구
김제시가 조선시대 478년간 새만금과 고군산군도는 김제땅이었다는 옛 문헌을 근거로 새만금 땅 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가칭 새만금 공동발전 범시민위원회(위원장 여홍구)는 3일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새만금 땅 찾기 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새만금사업의 본격 추진과 함께 새만금지구 내 시·군 관할이 일제 강점기에 잘못 확정된 현재의 행정 경계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왜곡된 행정경계가 반드시 재설정 되어야 함을 강력히 천명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조선시대 478년간 새만금과 고군산군도는 김제땅이었으므로 김제시민은 우리의 옛 땅을 절대로 포기할 없고 △현재의 해양경계선은 김제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출구를 막기 때문에 김제시민 모두는 이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새만금 지역은 3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배분해야 하며 △전북도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에 따라 새만금 해양 경계를 반드시 재설정 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발대식 후 시내 일원을 일주하는 가두켐페인을 갖고 새만금의 해상경계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새만금 김제 땅 찾기의 당위성에 대해 집중 홍보함과 동시, 합리적 해상경계 설정에 대한 김제시민의 결집된 의사를 표명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새만금 땅 찾기와 관련, 인근 시·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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