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이달 17일부터 열리는 조선시대작품전이 미국 유력지에 크게 소개돼 눈길을 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4일 문화 섹션 8면 전체를 할애한 `한국 문화가 되살아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르네상스의 미술, 1400∼1600」으로 명명된 이번 전시회를 소개했다.
신문은 세 가지 작품 사진을 곁들인 기사에서 이번 전시회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수십 년 만에 국제적으로 한국 작품을 수집해 연 첫 작품전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한국 미술사의 주요 시기를 시리즈로 소개한 여러 전시회가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토머스 캠벨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미술관의 한국 미술 프로그램에 아주 중요한 새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매의 모습을 그린 보스턴미술관 소장 회화가 그동안 14세기 중국의 화가 작품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 결과 조선시대 화가 이암의 작품으로 밝혀져 이번에 처음 한국 회화로 소개되는 사연도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뉴욕 전시회를 시작으로 미국의 미술관 애호가들이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잇달아 열린다면서 뉴욕 전시회가 끝나고 1주일 만인 오는 6월 28일부터 LA카운티미술관(LACMA)이 한국 현대작가 12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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