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상 고조영·최우수 연기상 홍지예씨
5일 폐막한 '제25회 전북연극제'에서 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의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연출 고조영)가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의 연출을 맡은 고조영씨는 연출상을, '경숙어매'를 연기한 홍지예씨는 최우수연기상을, 음악을 맡은 허귀행씨는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 올해 연극제를 휩쓴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는 5월 28일부터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제27회 전국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극단 명태(대표 최경성)는 '똥강리 미스터리?'(연출 최경성)로 우수작품상과 무대예술상(무대)을 차지했으며, 극단 둥지(대표 문광수)의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연출 김춘수)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정초왕(전북대) 이상복(원광대) 곽병창 교수(우석대)는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는 전반적으로 앙상블의 연기력이 안정적이었고 무대장치의 전환과 이용 등 연극기제의 사용이 유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배우들이 경상도 사투리로 이뤄진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하고 이미 여러차례 무대화됐던 작품을 차별화시키지 못한 점 등은 극복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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