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환경전문강사 2기 46명 수료…시군·학교·교육기관 등에서 활동
가뭄과 홍수, 에너지 부족 등 지구환경 문제가 글로벌 쟁점이 된 가운데 도내에서 환경전문강사들이 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환경교육네트워크는 지난 11일 전주지방환경청에서 '전북지역기후변화 환경강사 심화과정'의 2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한상준 전주지방환경청장과 김보금 전북의제21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수료식은 전북의제21 황춘임, 전주생명의숲 김정숙, 남원환경감시운동본부 최학국,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최자홍, 지리산초록배움터 이순규, 시민행동21 임동연, 평화의숲연대 이영희, 이강선 등 모두 46명이 수료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급변하는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환경교육 강사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 됐으며, 1기 수료생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기후변화에 관심있는 시민들까지 참여해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수료자들은 앞으로 전북환경교육네트워크에서 지원하는 연구 모임과 심화스터디를 통해 강의 진행 방법을 배우고 교재 제작 등에 참여한다. 또 각 시군이나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행정기관, 관공서 등에서 환경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기후변화의 현재와 위험성, 유치원 대상 환경교육 사례발표, 자치단체 저탄소 녹색성장 대응사례,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의 사례와 효과, 환경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방향 등 기후변화의 전반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한상준 전주지방환경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환경운동의 선두주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환경강사로서 한 차원 높은 활동을 펼치는 환경운동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의제21 이근석 사무처장은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시민들에게 기후변화 문제를 전달하지 못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된 만큼, 강사와 시민들이 밀착해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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