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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입구에 지정폐기물 처리장 '논란'

새만금지역의 초입인 군산시 비응도동 일대에 지정폐기물을 매립하는 폐기물처리장이 가동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국인산업이 최근 전주지방환경청을 상대로 제기한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반려 처분 취소청구심판'에서 승소함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비응도 일반폐기물 처리장에 조만간 지정폐기물의 반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정폐기물이란 사업장 폐기물 중에서 폐유(廢油).폐산(廢酸) 등 주변 환경을오염시킬 수 있는 해로운 물질로 대통령령으로 정한 폐기물을 말한다.

 

지난 2005년 비응도동 일대 33만6천㎡에 일반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한 ㈜국인산업은 지난해 전주지방환경청에 지정폐기물 매립 승인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행정심판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군산시와 군산지역 환경단체는 지정폐기물 반입에 따른 주변 생태계의오염과 새만금 일대의 미관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국인산업의 매립장에서 새만금방조제 입구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700-800여m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앞으로 지정폐기물 매립에 따른 각종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군산지역 환경단체인 (사)하천사랑운동은 "지정폐기물의 매립이 진행되면 비응도 일대의 토양오염이 가중될 뿐 아니라 폐기물 차량의 이동에 따른 각종 날림먼지등으로 민원 발생의 소지가 크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군산시도 새만금 방조제 입구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가동되면 군산.새만금 지역이 저탄소 녹색성장 지역이 아닌 폐기물 처리장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인산업은 "이번 행정심판에서 승소함으로써 법적인 장애가 사라진 만큼 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해서 허가를 받겠다"면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최신의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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