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세상을 바꾸지 못하지만 음악을 듣는 여러분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음반 직거래, 실력을 앞세운 월드투어, 온라인 쇼케이스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일본에서 힘찬 월드투어의 첫발을 내디뎠다.
에픽하이는 지난 26일 고베 윈터랜드에 이어 28일 도쿄 시부야악스홀에서 '에픽하이 맵 더 솔 월드투어 2009(Map the soul World Tour 2009)'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에픽하이는 "음악으로 이야기하겠다"며 북 앨범 '혼(魂) : 맵 더 솔'에 수록된 '맵 더 솔', '사이퍼(Cipher)', '탑 건(Top Gun)' 등 모두 20곡을 쉴 새 없이 펼쳐보이며 행사장의 열기를 이끌었다.
이번 일본 공연에는 미국과 일본 힙합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뮤지션 케로 원과 MYK도 함께 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우리가 왜 음악을 하는지 말해주는 곡"이라며 히트곡 '원(One)'을 소개하면서 "에픽하이가 할 수 있는 것은 음악입니다. 음악은 세상을 바꾸지 못하지만 음악을 듣는 여러분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팬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인디레이블 '맵 더 솔(www.mapthesoul.com)'을 설립하고서 팬과의 직거래를 선언한 에픽하이는 일본 공연에 이어 다음 달 2일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서울 공연을 열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5월 15일), LA(5월 16일), 시애틀(5월 23일), 뉴욕(5월 22일)에서 공연한다. 또한, 영국과 독일 등 유럽 도시에서의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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