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15:53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환경
일반기사

모악산 생태의 재발견…희귀생물 잇단 확인

꼬리치레도롱뇽 서식

희귀 생물들이 잇따라 모악산에서 발견되면서 새로운 청정 생태계로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1등급 청정 산림지역에만 사는 것으로 알려진 꼬리치레도롱뇽이 최근 모악산에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모악산의 산림 생태계 우수성도 높이 평가받게 됐다.

 

전북녹색연합의 <모악산 시민생태조사단> 이 지난 4월15일과 29일에 걸쳐 모악산의 생태를 조사하던 중 꼬리치레도롱뇽 성체 4마리와 유생 9마리 등 모두 13마리를 확인했다.

 

꼬리치레 도롱뇽은 물 속에서 긴 꼬리를 흔들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딴 이름으로 꼬리가 몸통에 비해 1.2배 가량 길다. 다 성장하면 수컷이 17~18cm, 암컷이 18~19cm 정도다.

 

깊은 산속의 맑은 계곡과 바위 밑, 낙엽 아래에 숨어 사는 꼬리치레도롱뇽은 여름에도 수온이 10~15℃ 정도로 차갑고 용존산소가 풍부한 지역에 살기 때문에, 이들이 발견됐다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건강하고 안정된 산림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아울러 모악산의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꼬리치레도롱뇽이 확인된 점에 미루어 수온과 용존산소량 변화에 민감한 점을 감안해 보호조치와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전북녹색연합은 지난해 모악산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인 '애기등'의 군락지가 발견됐고, 산림청이 선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종식물 고란초·두루미천남성·뻐꾹나리·새우난초·뒤방울덩굴·너도바람꽃 등 13종의 서식도 확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세리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