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토해양부 지원사업 신청 포함 가능성 높아
노후시설의 대명사인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가 새롭게 재정비되는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팔복동 산업단지를 국토해양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선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설 노후화에 시달려온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 재정비가 예상된다.
국토해양부가 이날 마감한 공모사업에는 전주시를 비롯해 부산시, 대전시, 대구시 등 4개 시·도가 신청했다.
시는 이번에 팔복동 제1산업단지(168만3000㎡)와 제2산업단지(68만8000㎡) 2개 단지를 신청했다.
팔복동 산업단지의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은 △시설 노후화 △산업 고도화 △추진 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969년 조성된 팔복동 제1 산업단지는 기반시설 노후화와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30년 이상 된 건물 연면적이 6억9564만㎡로, 전체 연면적 11억6605만㎡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탄소섬유와 기계, 자동차 분야 업체들이 입주하면서 산업고도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추세다.
시가 2∼3년 전부터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해옴으로써, 자치단체의 개발의지도 강한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07년 당시 건설교통부에 팔복동 산업단지의 리모델링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공모사업과 관련해 총 3∼4개 산업단지에 기본계획수립비로 모두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수십 년간 시설노후화에 시달려온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가 한 단계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우선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수립비가 지원되지만, 장기적으로 시설비와 설치비 등이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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