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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멜로디 가득한 안골마을

전주 인후동 '찾아가는 어울마당'…22일 위브어울림 아파트서

'전주 명산 기린봉 북동쪽에 위치한 온순하고 총명한 기린아 동네∼. 재밌는 이야기 샘물처럼 흐르는 인후동이 최고야∼.'

 

안골마을이 노래로 다시 들썩거린다.

 

22일 오후 5시 인후동 위브어울림 아파트에서 열리는 '2009 찾아가는 안골 어울마당'.넉넉한 인심을 베풀 줄 알고, 따뜻한 선의를 이어갈 줄 아는 인후동 사람들이 잊혀져가는 주민 생활공간을 기억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어울마당에선 인후동의 유래가 담긴 로고송 '인후동이 최고야' 가 첫 선을 보이는 자리. '독도는 우리땅'을 편곡, '팥죽배미골' 탄생배경이 랩과 함께 흥겨운 가락으로 풀어졌다.

 

외계언어로 받아들일 법한 랩을 다소 느릿느릿하게 이어가는 어르신들, 쾌활하면서도 자신만의 화법으로 구사하는 학생들 랩의 결합. 감칠맛 나는 공연은 모든 세대를 아우른다.

 

어르신과 아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지난 3개월간 부단히 갈고 닦은 결실이다.

 

지도강사 김선영씨(전 원광대 성악과 강사)는 "60대부터 70대 후반까지 고른 연령분포를 보이는 어르신의 경우 학생보다 출석률이 높을 정도로 열정이 뛰어나다"며 "쾌활한 멜로디 속에 시원스런 랩을 읊조리는 게 판소리와 비슷해 쉽게 적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풍물, 아동 재즈 댄스, 타악난타, 통기타와 포크송, 만돌린 등 세 곳 기관 회원들의 연주도 이어질 예정.

 

도담지역아동센터(대표 인대운), 인후문화의집(관장 김현갑), 안골노인복지관(관장 이연숙)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주시와 전주시평생학습센터가 후원하는 생활 학습권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의 063) 247-8800. www.inhoo.jjc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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