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아티스트 아트 페스티벌 28일부터 5일간 소리문화전당
우리지역 젊은 작가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일까?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데미안 허스트가 1988년 17명의 젊은 미술가들이 참여하는 집단 전시회를 조직했듯, 전북지역 젊은 작가들이 자신들의 예술을 보여주기 위해 나섰다.
전북대 미술학과 졸업생인 이유진 김미라 황진영 양성모씨와 원광대 출신 정소라, 전주대 출신 최지선씨가 주도하는 YAaF 운영위원회가 28일부터 6월 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영 아티스트 아트 페스티벌(Young Artist Art Festival)'을 연다.
데미안 허스트가 정한 주제 'Freeze(결빙)'가 얼어붙었던 세상의 모든 것들을 예술로 깨뜨리는 것이었다면, YAaF의 주제는 'Ice Breaker(쇄빙기, 서먹서먹함을 푸는 것)'.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고 조용했던 전북지역 젊은 작가들을 깨운다는 의미다.
YAaF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우리지역 젊은 작가들의 작업에 대한 열정이 나약하기도 했지만 그 열정을 발휘할 만한 기회도 부족했다"며 "작은 움직임이지만, 지역 미술판에 활기를 주고 전북 미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로 삼고싶다"고 밝혔다.
참여작가는 계나리 김미라 김주희 김가실 김하연 김희정 박세혜 황진영 고미숙 이광철 정소라 정현주 주현아 최지선 홍승택(서양화) 권구연 설휴정 백윤경 양성모 이봉금 이보영 이수하 이진 장우석(한국화) 김현경 남숙현 (일러스트) 김인혜 서고은 양광식 황유진씨(조소). 전북대와 전주대, 원광대, 군산대 등 도내 미술대학을 졸업한 청년작가들이다.
YAaF는 부스형식의 아트페어. 저렴하고 다양한 가격대로 작품을 구성할 예정이지만, 작품 판매보다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다. 전시 현장에서는 체험학습과 아트상품 판매가 함께 이뤄진다.
역량있는 작가 4명을 선정, YAaF를 협찬하는 지역 갤러리들과 연계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 개인전을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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