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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종현 선생 작품 국립전주박물관에 기증

초기작품 '북한산의 가을 풍경'

한국화가 토림 김종현 선생(1912~1999) 유족들이 국립전주박물관에 토림 선생의 작품 '북한산의 가을 풍경'을 기증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은 "전북의 대표적인 화가 토림 김종현 선생의 아들 김세영씨(전주시 경원동)로부터 지난 3일 토림 선생의 작품 1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정읍 출생인 토림 선생은 이당 김은호 선생을 사사, 조선총독부가 주최한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했다. 산수, 영모, 화조, 인물 등에 능했으며, 특히 설경산수를 잘 그려 심향 박승무의 뒤를 잇는 화가로 인정받았었다.

 

이번에 기증된 '북한산의 가을 풍경'은 토림 선생이 30대였던 1940년대 초반 그린 것으로,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한 작품이다. 안개 낀 성벽 주변의 늦가을 정취를 세밀한 필치로 담아낸 수묵채색화로, 나무의 앙상한 가지와 안개가 자욱한 허물어진 성벽 주변으로 한마리 새가 쓸쓸히 날아오르는 모습에서 늦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이 작품은 토림 선생이 20~30대에 썼던 아호 '향설'을 낙관으로 사용하고 있어 선생의 초기작품임을 알 수 있다.

 

기증자 김씨는 아버지의 그림이 오래 보존되고 미술사적 연구자료로 적극 활용되길 바라는 뜻에서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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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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