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현장에서 압수한 판돈을 챙긴 경찰관이 해임됐다.
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정읍경찰서는 도박현장에서 압수한 현금 270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챈 산외파출소 김모 경장(32)을 해임시켰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달 13일 새벽 2시께 도박현장을 단속한 김 경장은 도박하던 주부들이 달아나자 판돈을 가로챈 후 당직 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다음날 돈을 빼앗긴 주부들이 경찰에 찾아와 신고하게 되면서 알려졌고, 김 경장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해임됐다. 도박판을 벌인 주부들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처벌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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