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역학조사에서 양성반응유학생 등 환자 3명 추가..총 환자 70명
1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서울대병원의 여성전문의가 2차 검사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 환자 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환자 수가 7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소화기관련 학회에 다녀온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펠로우.33.여)의 검체에 대한 2차 유전자검사 결과 인플루엔자A(H1N1)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여성은 16일 보건당국이 전날(15일) 확보한 검체를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가 서울대 병원이 12일 채취한 검체 조사에서 양성으로 밝혀져12일과 15일 사이 자연치유 과정을 겪었음을 보여줬다.
이 여성은 일단 완쾌된 것으로 보이나 잠복기를 감안, 18일까지 격리조치 후 퇴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 12일 미국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다 방학을 맞아 귀국한 12살 남자 유학생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15살 남자 유학생은 13일과 15일 각각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들은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외에도 8일 입국한 미국 여행객 34살 여성과 호주 멜버른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13일 돌아온 30대 남자, 14일 미국에서 들어온 39세 남자 유학생이 추정환자로분류돼 정밀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환자 수는 70명이며 추정환자까지 확진 판정을받을 경우 73명으로 불어난다.
보건당국은 확진·추정환자들이 타고온 항공기 승무원과 동승객, 주변 긴밀 접촉자에 대해서도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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