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수는 금강...농업용수 확보 방안 과제
새만금 내부개발 지역에 공급된 생활 및 공업용수 확보방안이 가닥을 잡으면서 본격 진행되고 있다. 반면 농업용수는 내부개발 구상안 변경과 최근 '해수유통'방안이 논의되면서 유동적이어서 농업용수확보 방안의 시급한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생활 및 공업용수는 용수공급원이 '새만금 담수호 시기조정' 논의와 관계없이 새만금호 이외으로 결정된 상황으로, 구체적인 용수확보 방안이 진행되고 있다. 생활용수는 용담댐, 공업용수는 금강이 용수공급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새만금 지역의 생활 및 공업용수는 오는 2021년 이후 유보용지까지 개발될 경우, 1일 필요한 34만여톤의 생활용수를 포함해 총 68만여톤(1일)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수자원공사는 올 연말 고시예정인 국토해양부의 '광역 및 공업용수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용수공급원 변경사항 등을 반영시키기 위해 용수수요량 산정 및 공급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공급 방안 등은 오는 2014년 새만금 산단의 1차 완공시점에 맞춰 기본 및 실시설계(2011년)와 사업발주 및 착공(2012년) 등의 후속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새만금 담수호에서 전량 공급하는 것으로만 검토되고 있는 농업용수.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 추진기획단에서 논의되고 있는 '새만금호 담수화 시기조정'을 비롯한 해수유통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현재까지 새만금호를 농업용수공급원으로 삼는 것 이외에 논의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변경된 새만금 내부개발 구상안에 따라 농업용수 수요는 이전보다 크게 줄었지만, 새만금 토지이용에 따른 수요량은 연간 7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강을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관로설치와 지역민 협의 등의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유통 등과 관련, 새만금 토지이용에 따른 용수공급원 결정 등의 용수확보 방안이 병행 수립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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