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형사합의2부(김종문 부장판사)는 27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가출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기소된 K(27)씨 등 사촌 형제 2명에 대해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미성년자를 번갈아 성폭행한 범행은 그 죄질이 몹시 불량한데도 사건의 주된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며 범행을 깊이 뉘우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K씨 등은 1월22일 오후 6시30분께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C양을 "목걸이를 사주겠다"며 전주시 한 도로로 유인, 인근 모텔로 끌고 가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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