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협회, 배우인명사전 제작
한국매니지먼트협회(회장 정훈탁.이하 '협회')가 회원사 소속 배우 700여 명의 인명사전 제작에 나섰다.
5일 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달부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소속 배우들의 인명사전 제작에 필요한 자료와 사진을 모으고 있다.
현재 협회에는 싸이더스HQ, 예당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바른손엔터테인먼트, BOF, 나무엑터스 등 60여 개 회사가 소속돼 있다. 이들 회사에는 '욘사마' 배용준을 비롯해 전지현, 김태희, 김정은, 문근영, 손예진, 한가인, 송강호, 이준기, 차태현 등의 톱스타 700여 명이 속해 있다.
인명사전에는 신체치수나 혈액형, 학력, 출연작, 가족관계 등 기본적인 사항 외에 ▲존경하는 배우 ▲내 인생의 드라마 혹은 영화 ▲내 인생의 음악 ▲내 인생의 책 ▲인생 좌우명 ▲배우가 된 동기 ▲나의 연기관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다.
협회는 회원사들에 이 같은 내용이 들어 있는 설문지를 일괄적으로 돌렸으며, 소속사는 배우가 설문지를 완성하면 사진 3장과 함께 협회에 제출하고 있다.
배우인명사전은 이르면 올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제작될 예정이며, 일본 등 해외 출판도 계획 중이다. 저작권과 수익은 협회가 갖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배우인명사전은 수익사업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한류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대에 우리 배우들에 관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인터넷은 물론이고, 해외 인터넷과 출판 시장에 우리 배우들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이를 협회 차원에서 공신력 있는 책을 통해 바로잡고자 인명사전을 기획했다"면서 "신체치수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내면을 알 수 있는 항목이 함께 들어 있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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