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에서 튤립의 구근(球根.알뿌리)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19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안측 광활 간척지에서 튤립 5개 품종에 대한 구근 생산성을 시험 재배한 결과, 조경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프랑소와즈(흰색)와 아펠톤(붉은색) 등 2개 품종에서 알뿌리 생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새로 조성한 새만금 광활간척지의 토양은 튤립 최대 생산지인 네덜란드와 유사한 미사질 양토로 이뤄져 구근 화훼류를 재배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청정지역으로서 병해충 발생이 없이 구근생산 적지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반면 간척지내의 튤립은 초세가 강한 품종일수록 구근 생산에는 유리하지만 개화가 지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품종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에 내년부터 이 곳에서 본격적인 튤립 구근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 아래 경제성및 경관성, 생산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생산 가능성이 높은 구근 품종들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 한해 소비되는 튤립은 약 1천200만개로 , 이 중 튤립 알뿌리의 82%(16억원)를 해외에서 들여올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한편 백합과의 관상용 식물인 튤립(tulip)은 보통 4~5월에 흰색과 노란색, 자주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데 꽃은 술을 빚는 데도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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