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학련 사건 29일 재판
장영달 전 의원(민주당 완산갑지역위원장)의 70∼80년대 민주화투쟁이 서울고등법원의 재심결정으로 35년만에 전면 재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장 전 의원은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 유신헌법 철폐 투쟁에 앞장섰던 민청학련 사건으로 지난 74년을 비롯해 두 차례 구속돼 7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장 전 의원은 이어 신군부의 군사독재에 대항해 싸우다가 86년 또다시 구속돼 1년여 투옥되는 수난을 겪었다.
이러한 피해에 대해 그는 최근 법원에 재심을 요청, 서울고법이 이를 수용함으로써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고법 403호 법정에서 35년만에 다시 재판이 열리게 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장 전 의원과 함께 민청학련 사건으로 고난을 겪은 인사들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철·유인태 전 의원 등 3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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