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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질개선] '적극적 친수활동 가능' 목표치논란 예고

수질문제는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최대 과제이자 가장 많은 논란이 된 사안이다.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물의 도시'로서의 새만금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수질 개선대책을 대폭 강화해 '깨끗한 물'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소 원론적인 방침만을 밝혔다.

 

이를 위해 260개 마을 하수도를 확충하고, 익산 왕궁과 김제 용지 일대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보강하는 등 생활하수나 공장폐수 등의 '점 오염원'을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

 

또한 수질오염의 최대 요인인 총인(T-P) 감축을 위해 새만금 상류 4개 하폐수처리시설에 화학적 인처리 시설을 도입, 총인 배출량을 1일 544㎏으로 줄이기로 했다.

 

전주천을 비롯한 4개 하천에 생태습지 조성 및 6개 생태하천 복원, 4개 비점 오염원 감축시설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생태환경 용지를 생태공간과 종합연구단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새만금 전체 부지의 21%(5950㏊)에 달하는 생태환경용지 중 84%에 해당하는 5021㏊에 습지나 생태숲 등 명품 생태공간과 선진 물산업 육성 연구센터 등 환경연구단지를 설치키로 했다.

 

그러나 이들 내용들은 기존의 수질관리대책이 일부 수정 보완된 것으로, 그동안 지역 내에서 제기되어 왔던 구체적인 수질대책은 물론 재원마련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더불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목표수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다만 수질목표를 '적극적인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목표수질은 4등급이다.

 

'적극적 친수활동'의 의미가 애매모호한 것과 관련, 새만금사업 추진기획단 관계자는 이날 수질목표는 '뱃놀이가 가능한 수준'이라고만 언급,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해수유통과 관련된 언급도 일체 하지 않았다.

 

이와관련 정부는 이날 새만금 수질문제 전담부처인 환경부가 하반기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용수 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생활용수는 용담댐 광역상수도 체계 조정을 통해 마련하고, 공업용수(1일 12만㎥)는 새로운 확보방안을, 농업용수는 새만금 지역내 담수호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공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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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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