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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수제 연내 발주…도내 건설업계 '촉각'

정부가 표류중이던 새만금 방수제 축조공사를 농업용지 구간에 한해 연내 발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3월 계획했던 농수산식품부 발주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당초 농식품부는 방조제를 기준으로 바다와 가까운 하류 쪽부터 방수제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새만금위원회의 결정으로 연내 발주되는 농업용지 구간(56㎞)은 바다와 먼 상류 쪽이다.

 

당초 1단계 15개 공구중 3월중 설계·시공일괄(턴키) 발주 이후, 최저가 방식으로 발주하려 했던 구간이 연내 발주구간으로 변경된 셈이다. 공구분할을 다시 해야 하고, 발주방식도 기본설계 보완후 턴키방식으로 발주될 가능성이 높아 참여업체는 물론 경쟁구도의 전면 재편도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따라 지역 건설업계는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공사비와 공구분할, 발주방식, 발주일정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경쟁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최저가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던 구간을 턴키사업에 맞게 전면 재배치해야 한다"면서 "공사내용에 따라 공구 분할이 4∼5개로 줄어들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농어촌공사는 연내 발주는 하되, 발주일정이나 공사규모 등은 이제부터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농어촌공사 계약팀 관계자는 "정부 발표에 따라 이제부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면서"현재로선 일정이나 공구, 공사비 등 확정된 것이 없으며,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한뒤 연내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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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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